
누수는
원인부터 찾습니다.
학교에서 누수 신고가 들어오면 물이 보이는 자리를 먼저 손보고 싶어지지만, 물은 대부분 다른 곳에서 들어와 흘러온 것입니다. 천장에 물이 비쳤다고 그 위만 방수를 걸면 다음 장마에 똑같이 젖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옥상 파라펫과 드레인, 층간 배관, 창호 주변 코킹 중 어디가 원인인지부터 확인하고 들어갑니다. 방수는 바탕이 절반입니다. 기존 방수층이 들뜬 채로 그 위에 겹쳐 걸면 안에 갇힌 습기가 다시 밀어 올려 몇 년 못 갑니다. 걷어낼 것은 걷어내고 크랙을 정리한 뒤 층을 올립니다. 화장실과 급식실처럼 물을 쓰는 실은 방수층을 벽으로 충분히 올리고, 배수구까지 구배를 다시 잡아야 물이 고이지 않습니다.
옥상 전면 방수부터 화장실·급식실 바닥 방수, 부분 누수 보수까지 진행합니다. 방수는 양생 일수가 정해져 있고 우천 시 작업이 불가능해 일정 여유가 필요한 공종입니다. 방학 공사라도 장마와 겹치면 예비 일정을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착공 전에 원인 확인 결과를 사진과 함께 정리해 드리고 범위를 확정합니다.
물을 쓰는 구역의 마감과 설비를 함께 시공한 울산 관내 현장입니다. 캡션은 실제 발주 건 그대로입니다.
물이 비친 자리가 아니라 물이 들어온 자리를 먼저 찾습니다.
들뜬 기존 층을 걷어내고 크랙을 정리한 뒤 방수를 올립니다.
배수구까지 물이 흐르도록 구배를 다시 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