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냄새와 물기,
설계에서 잡습니다.
학교 화장실 민원은 대부분 두 가지입니다. 냄새가 난다, 바닥이 젖어 있다. 둘 다 타일 색을 바꿔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냄새는 환기 경로와 배수 트랩에서 오고, 물기는 배수 구배와 건식 구역 구분에서 옵니다. 그래서 공사는 방수층을 벽으로 충분히 올려 치고 배수구까지 구배를 다시 잡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다음이 사용성입니다. 저학년 층은 세면대와 변기 높이를 낮추고, 칸은 아이가 가방을 메고 들어가 문을 닫을 수 있는 폭이 필요합니다. 문 잠금은 밖에서 열 수 있는 구조여야 하고, 조명은 어두운 구석이 남지 않게 배치해야 합니다. 이걸 다 맞춰야 아이들이 학교에서 화장실을 씁니다.
층 전체를 한 번에 하는 전면 공사부터 한 층씩 나눠 방학마다 진행하는 방식까지 가능합니다. 화장실은 학기 중에 세울 수 없어 공정이 밀리면 대안이 없는 공간입니다. 착공 전에 위생기구와 파티션을 먼저 발주하고, 방수 양생 일수를 공정표에 그대로 넣어 역산합니다. 철거 후 기존 배관 상태에 따라 범위가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은 실측 단계에서 미리 알려 드립니다.
화장실 현장 사진은 학교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같은 기준으로 방수·설비·마감을 시공한 다른 현장이며, 캡션의 학교명과 공사명은 실제 발주 건 그대로입니다.
환기 경로와 배수 트랩에서 옵니다. 타일 교체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배수 구배와 건식 구역 구분을 다시 잡아야 바닥이 마릅니다.
가방을 메고 들어가 문을 닫을 수 있는 폭을 확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