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식실은
바닥에서 결정됩니다.
급식실 공사에서 가장 많이 실패하는 지점은 눈에 보이는 마감이 아니라 바닥입니다. 조리 구역은 하루에 몇 번씩 물로 씻어 내리는 공간이라 방수층이 벽으로 충분히 올라가야 하고, 배수구까지 구배가 제대로 잡혀야 물이 고이지 않습니다. 구배를 잘못 잡으면 준공 다음 주부터 물이 남고, 미끄러짐 사고와 곰팡이가 따라옵니다. 여기에 열과 기름이 더해집니다. 후드와 덕트 용량이 조리 기구에 맞지 않으면 조리실 온도가 잡히지 않고 인접 교실까지 냄새가 넘어갑니다. 검수 단계에서는 전처리·조리·배식·세척 구역이 교차하지 않는지, 오염 구역과 청결 구역이 분리됐는지를 봅니다. 고신은 이 순서대로 도면을 확정한 뒤 마감을 고릅니다.
기존 바닥을 걷어내고 배수구 위치와 구배를 다시 계산합니다.
벽으로 올려 치는 방수, 급배수 배관, 후드·덕트를 먼저 잡습니다.
오염·청결 구역 경계에 맞춰 바닥과 벽 마감을 나눕니다.
전처리에서 배식까지 교차하지 않는 동선으로 집기를 배치합니다.
조리실과 식당을 함께 손보는 전면 공사부터 바닥과 배수만 다시 잡는 부분 공사까지 나눠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급식실은 방학에만 세울 수 있는 공간이라 공정이 밀리면 대안이 없습니다. 착공 전에 납기가 긴 후드·스테인리스 집기를 먼저 발주하고, 방수 양생 일수를 공정표에 그대로 넣어 역산합니다. 검수 서류와 위생 기준 확인까지 함께 처리합니다.
급식실 현장 사진은 준공 후 위생 구역 촬영 제한이 있어 공개하지 않습니다. 아래는 같은 기준으로 설비와 마감을 시공한 다른 현장이며, 캡션의 학교명과 공사명은 실제 발주 건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