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실은
설비가 먼저입니다.
과학실은 교실 마감을 바꾸는 공사가 아니라 설비 공사에 가깝습니다. 실험대마다 급수와 배수가 들어가야 하고, 바닥 밑 배관 경로를 먼저 확정해야 실험대 위치를 옮길 수 없게 고정됩니다. 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흄후드나 국소 배기가 들어가면 덕트가 외벽까지 나가는 경로를 확보해야 하고, 이 경로가 안 나오면 실험대 배치 자체를 다시 그려야 합니다. 상판은 일반 가구 상판이 아니라 약품에 견디는 재질을 써야 하고, 시약장은 인화성과 부식성을 나눠 보관할 수 있게 분리합니다. 안전 설비로 세안기와 비상 차단 위치도 도면에 미리 넣습니다. 고신은 배관과 배기 경로를 확정한 뒤에 마감재와 색을 고릅니다. 순서를 바꾸면 반드시 다시 뜯게 됩니다.
과학실 전면 조성부터 실험대와 설비만 교체하는 부분 공사까지 진행합니다. 설비 공정이 앞에 붙기 때문에 일반 교실보다 공기가 깁니다. 방학 안에 끝내려면 실험대와 시약장 같은 납기 긴 품목을 착공 전에 발주해 두어야 하고, 배관 매립 후 마감까지의 순서가 한 번 밀리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과학실 준공 사진은 공개 가능한 건이 아직 없어, 같은 방식으로 설비와 작업대를 시공한 실습 공간 현장을 싣습니다. 캡션은 실제 발주 건 그대로입니다.
바닥 밑 배관 경로를 먼저 확정하고 실험대 위치를 고정합니다.
흄후드 덕트가 외벽까지 나갈 경로를 도면 단계에서 확보합니다.
내약품 상판, 분리 보관 시약장, 세안기 위치를 함께 잡습니다.